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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RNA·바이오…부산 미래 밝히는 혁신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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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9-14 09:35 조회6,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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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출간 … 11월 사례발표·전시도

사회간접자본(SOC)이 혈관이라면 연구개발(R&D)은 혈액에 비유할 수 있다. 즉 혈관에 피를 돌게 하는 모든 행위가 연구개발이다. 몸 구석구석에 혈관을 만들어놨다 한들 혈액이 제대로 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R&D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과학기술계는 입을 모은다.

지역 스스로 미래에 관한 답을 찾아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길은 지역 주도 혁신성장에 달렸다. 혁신성장은 소득 주도 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정책의 양대 축이다. 혁신성장의 근간은 지역 내 튼튼한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역량이다. 이는 혁신적 사고를 지닌 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과 성과 확산에 좌우된다.

부산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부산연구개발지원단은 지역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2018 부산시 R&D 우수성과’ 30건을 학술·경제·사회 세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 뒤 13일 책으로 냈다. 오는 11월 부산 R&D 주간 때 우수 R&D 사례 발표 및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부산시 시비를 지원받은 사업을 대상으로, 80여 건이 추천됐다. 학술적 우수 R&D는 저명한 저널에 게재됐거나 기술파급 효과가 많은 과제, 경제적 우수 R&D는 금전적 수익을 많이 창출한 과제, 사회적 우수 R&D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거나 인력 양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대표적 우수 사례 2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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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우수 R&D로 선정된 동아대 생명과학과의 ‘종양분자 진단 마커 발굴 및 기능 분석’ 연구를 이끄는 임선희 교수. BISTEP·순간과영원 출판사 제공 

■암 극복을 위한 진단 키트·치료제 

동아대 생명과학과 임선희 교수 연구팀은 부산시의 5단계 브레인부산(BB21) 사업으로 ‘종양분자 진단 마커 발굴 및 기능 분석’을 하고 있다. 암 조직에서 RNA(핵산의 일종으로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고 유전자 발현 과정에 관여)를 추출해 전체 RNA 발현 패턴을 확인하는 연구다. 암 세포 조직이 지닌 유전자 발현 패턴은 정상 조직과 다를 뿐 아니라 암 조직에 따라 상이해서 이질성이 강한 암 특성을 잘 이해해야 정밀치료를 위한 암 예후 예측과 진단을 할 수 있다. 

암 조직의 유전자 발현 특성을 연구하고 그 차이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표적 치료제까지 개발하는 게 연구팀의 목표다. 현재 방광암 진단 마커를 개발했고 췌장암 표적 치료제 항체를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 싱가포르에 있는 제약회사에 기술을 이전해 1억 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다. 연구팀은 2015~17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35편을 게재했다. 

임 교수는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유방암(2기 판정)에 걸렸으나 성급히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로서 자체 개발한 예후진단 키트를 신뢰했고, 검사 결과 예후가 괜찮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임 교수는 “암에 있어 크기나 병리적 단계가 중요하긴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암이 지닌 유전적 특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이런 예후 진단을 통해 과도한 항암 치료나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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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블루바이오소재개발센터의 지난해 하계 워크숍 모습. BISTEP·순간과영원 출판사 제공 

■바이오산업서 항노화산업 축으로 

동의대 블루바이오소재개발센터(소장 김병우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공동출연해 설립한 기관으로, 기업들이 센터의 바이오 관련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한 소재 및 현장 애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지역 바이오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 센터는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667종의 천연 소재를 확보했다. (주)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 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해 연간 매출액이 20억 원대에서 250억 원대로 12배 성장했다.

센터는 고령사회를 맞아 항노화산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병우 소장은 “부산의 지리적·자연적 이점을 살려 항노화 힐링산업단지를 구축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체류형 치유 클리닉산업을 활성화한다면 관광·마이스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태주 한국과총 부산울산지역연합회장(부산대 연구석좌교수)은 “이번에 선정된 부산시 R&D 우수 성과는 고령화에 대응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신소재 개발, 공정 개선처럼 미래 혁신역량과 연결돼 있어 부산의 장래가 밝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800&key=20180914.220180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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